서천 신성리 갈대밭, ‘레디~큐~~’

‘JSA’부터 SBS ‘자이언트’까지 영화·드라마 촬영지 메카로 떠올라…4계절 특색 눈길

영화,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서천 신성리 갈대밭 전경.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 서천군 신성리 갈대밭이 드라마와 영화촬영지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SBS-TV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자이언트’에서 박상민과 김범수의 추격 장면의 촬영장소가 이곳 신성리 갈대밭이다. 게다가 ▲올해 방영된 장혁, 이다해 주연의 MBC ‘추노’ ▲2007년 방송된 이서진, 한지민 주연의 MBC ‘이산’ ▲2004년 방송된 소지섭, 임수정 주연의 KBS ‘미안하다 사랑한다’도 이곳에서 찍었다. 또 영화는 2000년 송강호, 이병헌 주연의 ‘JSA’(공동경비구역) 촬영을 시작으로 2007년엔 안성기, 김상경 주연의 ‘화려한 휴가’, 이듬해엔 조인성, 주진모 주연의 ‘쌍화점’이 이곳 갈대밭에서 촬영돼 극장에 개봉됐다. 이밖에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포함하면 수십 편의 드라마와 영화, 뮤직비디오 등이 촬영됐다. 신성리 갈대밭이 일반에 널리 알려진 건 2000년 ‘JSA(공동경비구역)’를 찍으면서부터다. 너비 200m, 길이가 1km를 넘는 이곳의 면적은 33만㎡. 우리나라 4대 갈대밭 중 하나로 관광명소로선 물론 영상을 담기에 부족함이 없는 배경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정평 나있다. 갈대밭은 계절별로도 특색을 갖고 있다. 요즘 같은 여름철엔 무성한 잎 새를 지나온 시원한 강바람이 더위를 식혀주기에 충분해 연인과 가족단위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사진애호가들 무대로도 명성이 자자하다.노랗게 물든 가을철 갈대와 하얗게 눈 내린 갈대밭 모습은 물론 바람에 일렁이는 푸른 봄철 갈대도 장관이다. 특히 최근 관광객들 편의를 위해 갈대산책길을 만들었다. 벤치와 물레방아 등 편히 쉬고 보는 시설물들을 설치했다. 한편 서천군 관계자는 “진입로 넓히기와 편의시설, 주차장 공사가 진행 중”이라며 “곧 명성에 걸맞은 서천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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