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시장 파고 드는 단호박연구회

ISO9001 국제적 농산물로 해외수출 ‘파란불’…지난달 24일 일본으로 10톤 선적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 당진 단호박연구회가 지구촌시장을 파고들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10일 당진군에 따르면 당진 단호박 우수성을 해마다 일본에 알리는 당진 단호박연구회는 단호박 수출계획량 20톤 중 1차분 10t을 지난달 24일 선적했다. 2008년엔 일본과 독일로 20t, 2009년엔 일본으로 10t을 수출하는 등 국제적으로 당진 단호박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2001년에 만들어진 단호박연구회는 당진군 내 단호박 재배면적 20ha 중 10ha, 48농가로 이뤄져 있다. 농업기술센터의 집약적인 기술지도와 관리를 받고 있고 당진군 10대 전략작목의 하나로 단호박을 집중육성 중이다.당진 단호박은 전국의 단호박 중 제일 높은 값을 받고 있다. 2007년엔 전국 처음 ISO9001 국제품질인증도 받았다. 특히 올해는 단호박연구회원 50농가에서 수출을 위해 조기터널 공중재배시설로 10ha를 심어 7월초 수확을 마쳤다. 또 단호박 당도와 품질을 높이기 위해 보름 이상의 후숙과정을 거쳐 지난달 일부를 일본으로 팔았다. 값은 지난해보다 kg당 150원쯤 높은 900원대. 당진군농업기술센터의 기술지도로 이뤄진 공중터널재배기술은 품질과 상품성이 좋은 단호박을 생산할 수 있어 일본바이어들로부터 인기다.당진단호박은 특히 영양이 뛰어나다. 탄수화물, 섬유질,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많이 들어있어 성장기 어린이, 몸이 약한 사람과 살빼기에 좋다. 베타카로틴이 듬뿍 들어있어 항암효과도 뛰어나다.당진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단호박 수출로 국내 단호박 값 안정과 농가소득이 늘고 있다”면서 “조기재배시설과 공중재배기술을 통해 수출지원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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