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2Q 당기순익 1978억원..'흑자전환'(상보)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현대상선이 2ㆍ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달성했다.현대상선은 2분기 매출 2조412억원, 영업이익 1561억원, 당기순이익 1978억원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6.3%, 1246% 증가한 것이며 당기순이익은 939억원 적자에서 1978억원 흑자로 돌아섰다.상반기 누계로는 매출액 3조7968억원, 영업이익 1677억원, 당기순이익 1039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흑자 전환했다.현대상선은 이 같은 실적 강세의 요인으로 컨테이너 사업 부문의 수익성 증대를 꼽았다. 현대상선은 2분기 컨테이너 사업에서 12.4%의 세계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MOL과 NYK 등 일본 유수 선사들은 2분기 6~9%대 영업이익률을 보였다.3분기 전망도 밝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3분기 컨테이너 부문에서 미주와 유럽 노선 성수기 추가 운임 부과로 평균 운임이 상승하고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어 "드라이 벌크(건화물) 부문은 그간의 비용 개선 효과가 나타나 1분기 -10.1% 영업이익률 대비 8.4%p 개선된 -1.7%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며 "유조선 부문도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 이후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혜원 기자 kimhy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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