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 '삼성전기 실적 3Q 이후 추세적 하락 불가피'

투자의견도 '중립'으로 내려잡아..LED 및 MLCC 마진 압박 및 영업 마진 축소 우려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JP모간은 5일 삼성전기가 올 3·4분기 이후 실적 상승세가 점진적으로 경감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중립'으로 내려잡았다. JP모간은 이날 "삼성전기가 3분기 정점에 달하는 실적을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며 "아울러 고객사들로부터 발광다이오드(LED) 부문의 마진 압박과 함께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부문에서의 격화되는 경쟁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LED 부문의 마진 압박과 관련 JP모간은 삼성전자의 TV 사업 부문과의 수익성 차이를 사유로 꼽았다. JP모간은 가격 결정권이 삼성전자 등 고객사들로 이전할 것으로 판단하고 "특히 삼성전자의 TV 사업 분야와의 수익성 차이가 관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높은 마진을 기록중인 MLCC 부문의 성장통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JP모간은 "삼성전기가 강한 MLCC 성장과 시장점유율 상승 등으로 올해 내내 산업 내 높은 영업이익 마진을 얻어왔다"며 "글로벌 리더격의 업체들과의 직접 경쟁과 함께 해당 부문 성장률이 정상 국면으로 회귀함에 따라 내년께 삼성전기의 MLCC 영업이익 마진은 상당 부분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재평가에 대한 기대감도 종착역에 다다른 것으로 평가 받았다. JP모간은 "과거 시장 우려와 달리 높은 밸류를 기반으로 삼성전기의 재평가 스토리를 강조해온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자기자본수익률(ROE) 의 추세적인 하강 국면과 마진폭 축소가 예상되는 바 관련 입장을 선회한다"고 다소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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