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외환은행이 올 2ㆍ4분기 당기순이익 2109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2분기 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2% 증가했고 전분기 대비 3.0% 증가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은행업계 전반에서 이뤄진 기업 구조조정과 관련된 대손충당금 비용의 증가에 영향을 받았다. 1분기에는 하이닉스 보유주식 매각이익 1360억원이 포함돼 당기순이익 3182억원을 기록했었다.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순이자이익 감소 및 기업 구조조정으로 인한 신용비용 상승 등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수수료 이익은 대폭 증가했고 비용은 감소했다. 자기자본비율은 전분기말 기준 12.02%에서 12.12%로 상승, 자본적정성이 견고해졌다. 순이자마진(NIM)은 1분기 2.83%에서 2분기 2.60%로 하락하면서 전분기 대비 7.5% 감소했다. 2분기 CD금리 하락으로 대출금리가 예금금리보다 더 빠르게 하락한 것이 순이자마진 감소에 영향을 줬다. 외환은행은 2분기 충당금 2550억원을 쌓았다. 대손충당금 전입은 기업 구조조정과 관련한 946억원에 달하는 대손충당금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전분기 1083억원에서 2396억원으로 상승했다. 외환은행 이사회는 이날 주당 100원의 분기배당안을 결의했다. 외환은행의 분기배당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배당 규모는 2분기 당기순이익의 30% 규모다.김민진 기자 asiakm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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