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앞으로 서울지역 고등학생들에 대한 취업 교육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서울교육청 측은 이르면 올 2학기부터 서울지역 인문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한 취업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이날 “현재 대부분의 일반계고가 교과 프로그램에 편중된 방과후학교를 운영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곽노현 교육감이 취임 이후 방과후학교에서 진로나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확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라고 지시하면서 이르면 2학기 시행을 목표로 방안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곽노현 교육감은 지난달 23일 직업교육 위탁교육기관인 서울 아현동 아현산업정보학교를 찾아 “방과후학교가 아주 바람직하게 돌아가고 있다”며 “일반계고 방과후학교를 기존 국어·영어·수학 중심이 아닌, 이 학교처럼 운영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곽 교육감은 선거운동 때부터 창의·인성교육과 함께 자기가 좋아하는 공부를 마음껏 할 수 있는 진로·적성교육에 역점을 두겠다며 방과후학교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내실화하겠다는 뜻을 강조해왔다. 이에 따라 서울교육청은 현재 12.0%인 서울 지역 고교의 방과후학교 특기적성 프로그램 비율을 오는 2014년까지 25.4%로 늘릴 계획이다.이를 위해 서울교육청은 ▲진로 및 특기적성 프로그램 확충을 위한 예산 확보 ▲해당 프로그램 교·강사 확충 ▲향후 여타 기관과 프로젝트 추진 등 방과후학교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2학기부터 시행할 방침이다.김도형 기자 kuerte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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