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엄기영 전 MBC 사장, 민주당 오면 좋겠다'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엄기영 전 MBC 사장에 대한 한나라당의 영입설과 관련, "과거 여러 가지 점으로 볼 때 민주당으로 오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훌륭한 방송인이고 국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던 앵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한나라당의 러브콜을 받았다는 보도를 보고 본인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하니까 저희 민주당으로서 특정인에 대한 거취를 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엄기영 전 사장은) 우리당하고도 가까운 건 사실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엄 전 사장은 6.2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강원도지사 후보로 영입을 시도했지만 본인의 고사로 성사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엄 전 사장은 7.28 재보선 과정에서 강원지역에 출마한 한나라당 후보 사무소를 방문해 이광재 현 강원지사의 낙마 이후 재선거가 치러질 경우 한나라당 강원지사 후보로 나서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제기돼왔다. 김성곤 기자 skze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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