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더운 여름, 커피가 최고의 인기음료인 것으로 나타났다.편의점 GS25가 지난 7월 1일부터 31일까지 상품별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커피 음료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69.7% 신장해 전체 음료 중 가장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이는 전체 상품군 중에서도 막걸리(114.2%), 샐러드(97.8%) 다음으로 높은 증가율이다.대표적인 여름 음료인 이온음료(50.2%)와 탄산음료(30.1%)도 판매량이 크게 늘었지만 커피음료의 증가율에는 미치지 못했다.커피 음료의 판매 증가율이 높게 나타난 것은 1000원짜리 컵커피 때문. 커피 원액을 얼음에 타먹는 컵커피의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134.5% 증가하며 올해 처음으로 냉장커피 판매량을 앞섰다.지난해에는 캔커피, 병커피 등 냉장 커피의 판매량이 1000원 컵커피에 비해 1.5배 많았으나 올해는 1000원 컵커피가 냉장 커피의 판매량을 1.2배나 앞섰다.1000원 컵커피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구입 시 얼음을 함께 주기 때문에 일반 음료에 비해 더 시원함을 느낄 수 있어서다. 지난해보다 폭염이 일찍 찾아오면서 시원한 얼음이 중요한 판매량 증가 요인이 된 것.차은철 GS25 식품팀장은 "올해는 폭염이 일찍 시작돼 커피음료, 이온음료 등 여름 상품의 매출이 크게 오르고 있다"면서 "판매 추이에 따라 발주량을 조절하며 재고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박소연 기자 mus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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