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펀드 성적 고공행진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인도네시아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최고 수준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인도네시아 증시가 탄탄한 경제성장에 힘입어 역사상 최고점을 돌파한 것이 가장 큰 이유로 해석된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JKSE지수는 지난 7월29일 종가 기준으로 3096p를 기록해 역사상 최고점을 경신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선진국은 물론이고 중국과 인도 등 다른 이머징 마켓 국가들의 증시 역시 당시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것과 비교해 뛰어난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 인도네시아 증시 회복은 빠르게 성장하는 내수 경기를 바탕으로하는 양호한 경제성장률에 기인한다. 인도네시아는 전세계적인 경기악화에도 불구하고 2008년과 2009년 GDP성장률이 3%에서 4%대를 기록해 여타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장률을 기록했고 올해를 비롯해 향후 경제 전망 역시 비교적 밝다. 증시 호황에 힘입어 관련펀드 역시 최고수준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008년 1월에 출시된 NH-CA인도네시아포커스증권투자신탁[주식]Class A 펀드의 1년 수익률과 2년 수익률은 각각 46%, 67%를 기록했고, 역외펀드인 피델리티인도네시아펀드는 60%의 높은 1년 수익률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10%에서20% 내외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큰 폭의 수익률이다. 우리투자증권은 "국제통화기금(IMF)은 인도네시아가 2010년에 6%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후 향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신용평가사 무디스도 글로벌 경기의 둔화 가능성에도 인도네시아 경제가 양호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고, 금융 투자 등 경제시스템이 전반적으로 개선됨에 따라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조정한 바 있다"고 밝혔다.이창환 기자 goldfis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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