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가 29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9시5분 현재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2000원(1.39%) 상승한 14만6000원을 기록중이다. 전날 현대차는 지난 2분기 매출액 4조4010억원, 영업이익 8633억원, 순이익 1조389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보다 각각 14%, 23%, 23% 늘어난 규모다.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현대차의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모세준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수요둔화 우려와 추가적인 공급능력 확보에 대한 의문이 주가 상승을 누르고 있지만 지역별 신차효과가 강화되면서 수요위축에 대한 시장대응능력이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 애널리스트는 이어 "양적인 확장보다 질적인 수익개선을 추구할 시점이므로 성수기에 돌입하는 9월 이후를 대비해야 한다"면서 "10월 이후 미국공장과 중국 제3공장, 러시아·브라질 공장운영 등을 통해 향후 2년 내 70만대의 추가 생산량이 확보된다는 점도 중장기 성장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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