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위원장 사공일)는 지난 29일 삼청동 준비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관계부처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G20 정상회의 준비상황을 보고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보고는 서울 G20 정상회의 개최 D-100일(8월3일)을 계기로 이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를 준비하는 현장인 위원회 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정상회의의 의제, 행사, 홍보 등 분야별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위원회 직원들을 격려하는 자리로,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 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 등이 참석했다.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구체적 성과 도출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남은 100여일 동안 의제별 준비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보고했다.특히 토론토 G20 정상회의 결과 국제금융기구 개혁, 금융규제 개혁,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을 위한 체계 확립 등 주요 의제들이 서울에서 결과가 도출되도록 합의된 만큼 서울 정상회의에서 회원국들 간에 구체적인 이행계획이 나오도록 노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이와 동시에 우리나라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금융안전망, 개발이슈 등에 대해서도 합의가 도출될 수 있도록 추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준비위 관계자는 "정상회의장은 참가자 편의와 회의의 효율적 진행을 우선으로 하여 공간을 배치하고 회의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동시에 서울 G20 정상회의 기간 중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행사장은 디자인에 한국적 특색을 가미하는 등 홍보효과를 고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끝으로 준비위는 G20 정상회의 개최를 우리나라의 국격을 높이는 계기로 활용하기 위해 정상회의의 의미와 중요성 등을 국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자발적 참여를 활성화해 서울 G20 정상회의를 국민과 함께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황상욱 기자 ooc@<ⓒ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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