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이명박 대통령이 정운찬 국무총리의 사의 표명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했다.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은 29일 이 대통령이 "좀더 같이 일하고 싶어서 여러 번 만류했지만 국민과 나라를 위한 충정에서 사의를 표명하셨으며 저는 이를 매우 안타깝게 여긴다"고 말했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어 "정 총리가 인간적으로 매우 진실되고 성실하시며 경제와 교육 분야는 물론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 어려운 이웃에 관심이 많아 비록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많은 기여를 해준 것에 대단히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했다.정운찬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사퇴의사를 공식화했다. 이 자리에서 정 총리는 세종시 수정안을 관철시키지 못한 점에 대해 자책감을 느낀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로써 정 총리는 취임 약 10개월 만에 총리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조영주 기자 yjc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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