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워터파크 이용 시 가장 큰 불만은 비싼 가격인 것으로 나타났다.29일 한국소비자원이 캐리비안베이, 오션월드, 리솜스파캐슬, 설악워터피아 등 국내 4대 워터파크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인적서비스(66.7점) 만족도는 높았으나, 시설서비스(61.7점)와 접근성(61.1점), 가격(47.2점)에 대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업체별로 보면, 인적서비스 만족도는 캐리비안베이(69.1점)가 가장 높았고, 오션월드(67.9), 설악워터파크(66.1점), 리솜스파캐슬(63.9점)의 순으로 나타났다. 직원의 친절성, 지식수준 등 모든 항목에서 캐리비안베이가 1위를 차지했고, 오션월드가 모든 항목에서 2위를 차지했다. 항목별로는 친절성이 68.1점으로 가장 높은 반면, 직원의 시설에 대한 지식 만족도가 64.9점으로 가장 낮았다.시설서비스 만족도는 오션월드(62.8점)가 가장 높았고, 설악워터피아(62.6점), 리솜스파캐슬(61.3점), 캐리비안베이(60.2점)의 순이었다.시설의 청결성과 휴식공간의 충분성 측면에서는 오션월드가 1위를, 물놀이시설의 다양성 측면에서는 캐리비안베이가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리솜스파캐슬과 설악워터피아가 오션월드 및 캐리비안베이와는 달리 온천 중심의 가족용 워터파크를 지향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물놀이시설이 적어 다양성 측면의 만족도가 낮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또 물놀이시설 이용인원의 적정성, 대기시간 부문에 있어서는 설악워터피아가 1위를 차지했다. 이용객 수의 차이가 일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항목별로는 시설의 청결성 항목에 대한 만족도가 67.1점으로 가장 높은 반면, 물놀이시설 이용자 수에 대한 만족도가 53.5점으로 가장 낮았다.접근성에 대한 만족도는 설악워터피아(62.4점), 캐리비안베이(61.7점), 오션월드(60.6점), 리솜스파캐슬(59.6점) 순이었다. 주차의 편리성과 승용차 교통편 측면에서는 설악워터피아의 만족도가 높았으나, 대중교통의 편리성과 시설 내 안내 표시 등에서는 캐리비안베이의 만족도가 높았다. 항목별로는 주차의 편리성에 대한 만족도가 65.4점으로 가장 높은 반면, 대중교통 이용의 편리성이 51.0점으로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가격에 대한 만족도 또한 설악워터피아(51.6점)가 가장 높았고, 리솜스파캐슬(48.0점), 오션월드(46.2점), 캐리비안베이(42.9점)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용요금 및 식음료 등 모든 판매가격에서 설악워터피아가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항목별로는 이용요금 할인혜택에 대한 만족도가 52.0점으로 높은 반면, 시설 내 식음료 판매가격에 대한 만족도가 41.0점으로 가장 낮았다.조강욱 기자 jomaro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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