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철기자
최근 개통한 천안, 아산을 지나는 전철역들의 운영적자가 한해 1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 : 천안 봉명역사 전경)[디트뉴스24]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최근 개통한 천안과 아산을 지나는 전철역들의 운영적자가 1년간 1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충청권 인터넷언론인 <디트뉴스24>가 코레일 광역사업본부에 요청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8년 말 개통한 천안 봉명역~쌍용(나사렛대)역~아산역~배방(호서대)역~온양온천역~신창(순천향대)역 등 장항선 광역전철 손실 규모가 개통 1년만에 18억9500만원에 달했다.특히 이 가운데 무임승차(경로, 장애인, 유공자) 손실액은 11억9300만원으로 전체적자액의 63%다. 경로인구가 는 데다 온천관광으로 유명한 아산까지 전철이 놓이면서 공짜로 전철을 타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는 결과로 코레일은 분석하고 있다.또 이 구간의 주 이용객인 대학생들이 여름과 겨울방학 기간 전철이용이 줄어드는 것도 적자발생에 한몫하고 있다. 무임 손실액 전액 국비 보상무임 손실액은 코레일이 정부에 PSO(국비보상액)를 요청하고 있어 천안시나 아산시 자체 부담은 없다.(사진: 온양온천역 플랫폼) [디트뉴스24]
하지만 무임 손실액은 전액 코레일이 정부에 PSO(국비보상액)를 요청하고 있어 지자체 부담은 없다.장항선 광역전철은 2008년 12월 천안역에서 봉명역(신설)-쌍용(나사렛대)역(신설)-아산역(신설)-배방역(이전 신축)-온양온천역(이설 신축)-신창(순천향대)역(이설 신축)에 이르는 21.65㎞ 구간이 개통했다. 코레일 광역사업본부 관계자는 “영업구간이 늘면서 고객편의가 좋아지는 대신 적자 가 커져 정부에 보전금을 요구한다고 해도 공기업인 코레일 입장에선 딜레마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적자해결을 위해 지자체와 관광수요를 늘리기 위한 공동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디트뉴스24>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