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구 가운데 단체장 바뀐 4곳, 교체 바람…동구 ‘WITH YOU 동구’, 유성구는 공모 중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6.2지방선거’로 대전지역 5개 자치구 가운데 4곳의 수장이 바뀌면서 ‘브랜드 슬로건’도 4년 만에 바뀌는 신세가 됐다.지난 민선4기에서 ▲동구 ‘PRIDE 동구’ ▲중구 ‘웰컴투 중구’ ▲서구 ‘FIRST 서구’ ▲대덕구 ‘해피투게더 대덕구’를 써왔고 ▲유성구는 2004년부터 ‘Let's Go Together’를 브랜드 슬로건으로 지정했다.2006년 민선4기가 출범하면서 전국 지자체들이 앞다퉈 브랜드 슬로건을 만들었고 대전 지자체들도 마찬가지였다. 구정 방향과 지자체 특성, 개성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슬로건을 만든 것이다.하지만 먼 안목 없이 임기응변식으로 만들어졌다는 비난과 함께 4년 만에 다른 브랜드 슬로건이 만들어졌다. 동구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16개 안을 공모하고 그 중 한현택 구청장의 낙점을 받아 Wide(열린 마음으로), Integrity(청렴하게), Tune(구민의 아픔에 귀를 기울이는), Humble(겸허한 자세로)의 영문 첫 글자를 딴 ‘WITH YOU 동구’로 바꾸기로 했다. 유성구는 지난 14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브랜드공모에 나선다. 행복한 유성구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관광특구와 과학특구 위상을 바탕으로 희망찬 내일을 열어가는 비전과 이미지를 담은 내용으로 구호형태의 짧은 문구(한글, 영문, 또는 각종 기호 사용 가능)를 제안했다.중구도 시민이나 직원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브랜드 슬로건을 바꿀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충남도는 민선4기에서 써오던 ‘강한 충남’을 ‘행복한 변화, 새로운 충남’으로 바꿔 쓰고 있다. 중구의 한 사무관은 “브랜드 슬로건을 바꾸려면 관련조례를 고치고 시간과 예산이 들어가야해 지자체 특성을 살리고 미래를 내다보는 내용으로 해야한다”고 말했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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