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커피하우스', 최대 수혜자는 박시연?

[사진제공=이야기엔터테인먼트]

[아시아경제 강경록 기자]배우 박시연이 27일 종영한 드라마 '커피하우스'에서 보여준 뛰어난 연기로 호평받았다. 박시연은 27일 종영한 SBS월화드라마 '커피하우스'에서 잘나가는 출판사 대표 서은영 역을 맡았다. 캐스팅 당시 티아라 은정과 2년 만에 복귀한 강지환에 밀려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박시연은 회를 거듭할수록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쿨'해 보이지만 사랑 앞에서만은 바보 같은 서은영 역을 완벽히 소화해낸 것. 종영 후 관련 게시판에는 "기대 이상으로 박시연의 연기가 훌륭했다" "'커피하우스'는 실패했지만 '배우 박시연'은 성공했다"며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그동안 박시연은 주로 도도하고 도시적인 여성. '팜므파탈'의 이미지를 연기해왔다. 외적인 이미지와 많이 닮아 있어 시청자들의 뇌리에 박시연의 이미지가 고정됐던 게 사실.
하지만 이번 드라마를 통해 박시연은 완벽히 변신에 성공했다. '커피하우스'에서 박시연은 서은영의 털털함과 사랑 앞에서 약한 여자의 모습 그 자체를 보여주며 배우가 가져야 할 덕목 중 하나인 '다양성'을 입증해냈다.사실 박시연이 맡았던 역할은 무겁고 강한 인물이 대부분이었으나 서은영이라는 가볍고 밝은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편하고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덤으로 '연기력 상승'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됐다.최근 박시연은 스포츠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서은영은 지르고 할 말 다하고 이런 성격이니까 속 시원하다. 무겁고 강한 역할을 많이 했는데 은영이는 오히려 가볍고 밝은 캐릭터라 연기하기 더 편한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커피하우스'는 지난 27일 8.4%의 시청률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편 '커피하우스' 후속으로는 김정은, 김승수, 장신영, 홍지민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던 '나는 전설이다'가 방송된다.강경록 기자 rock@<ⓒ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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