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양당제 정치선진화 족쇄...3당제 공론화 필요'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는 26일 "정치가 포퓰리즘으로 표류하고 저열한 이해타산으로 타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건전하고 정직한 제3당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우리나라와 같은 대통령제 하에서는 양당제가 상식처럼 되어 있지만 여야 양당제가 정치 선진화를 발목잡고 있는 족쇄가 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정당의 탄생연혁, 정체성 그리고 이념이 서로 다른 여야 양당은 어떤 타협이나 또는 양보도 없이 맞붙어 싸우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정권을 놓고 한 치의 양보도 없는 극한적 대립을 한다"면서도 "이해관계가 맞으면 밀실야합을 한다. 후진정치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아울러 "정치가 극한적 대립과 갈등으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 건전한 제 3당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면서 "이번 7.28 보선이 제3당제의 공론화를 촉발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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