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봉투에 생활폐기물 담아 배출하세요”

구로구 지역 내 전 대형 유통매장에서 일회용 봉투 대신 재사용 종량제봉투 판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을 줄여 환경보존에 일조하기 위해 재사용 종량제봉투를 제작, 지역 내 전 대형 유통매장에 보급한다. 재사용 종량제봉투란 유통매장에서 1회용 비닐봉투 대신 쇼핑봉투로 사용하고 집에서는 생활폐기물 종량제봉투로 다시 사용할 수 있는 봉투를 말한다. 즉 유통매장에서 산 물건을 담아온 쇼핑봉투에 생활폐기물을 넣어 버릴 수 있는 것이다.재사용 종량제봉투는 얇은 보라색으로 용량은 20l이며 기존 종량제봉투와 같은 360원에 판매한다. 단일화 된 봉투로 제작돼 수거지역과 상관 없이 서울시전 지역에서 수거·처리한다.구로구는 AK플라자구로본점, 이마트구로점, 이마트신도림점, 홈플러스신도림점, 롯데마트구로점 등 지역 내 전 대형 유통매장에 보급했다.

이마트 점에서 구로구 재활용 쓰레기 종량제 봉투가 판매되고 있다.

구로구는 쇼핑봉투에 적합하게 재질을 기존 종량제봉투 보다 두께를 강화하고 많은 물건을 넣을 수 있도록 옆면을 접히게 제작했으며 쇼핑 후 봉투를 운반하기 쉽도록 손잡이도 만들었다.또 유통업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위해 재사용 종량제봉투에 판매업체 로고를 인쇄했다.구로구는 추후 30l용량의 재사용 종량제봉투도 추가 제작하고 편의점과 슈퍼마켓 등 중소형 마트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재사용 종량제봉투는 지난 2008 ‘생활공감 정책아이디어’로 채택된 아이디어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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