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청소년들 중국 북경서 문화체험

종로구, 중국 북경시 동성구와 ‘글로벌가정문화체험(GFCE)' 실시...청소년들의 1:1 자매결연을 통한 가정문화체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청소년의 국제 문화 이해와 외국어 실전능력 향상을 위해 26일부터 8월 4일까지 10일동안 자매도시인 중국 북경시 동성구와 함께 하계 ‘글로벌 가정문화 체험(GFCE)’을 실시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

이 프로그램은 두 도시의 청소년들이 1:1로 결연을 맺어 여름 방학과 겨울방학 중에 상호 방문하고 함께 생활하면서 외국문화 체험도 하고 외국어 실력도 높이기 위한 기회로 마련됐다. 종로구는 지난 해 12월 자매도시 동성구와 협약을 맺고 올 6월, 2차 심사를 거쳐 총 20명의 학생을 선발했다. 또 성숙된 국제문화 교류가 될 수 있도록 상명대학교 외국어마을과 공동으로 세 차례의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 사전 교육은 한·중 문화에 대한 이해와 글로벌 마인드 함양, 외국어 교육 등으로 이루어졌으며 상대 중국 학생들과의 사전 교류를 통해 각자 개성을 살려 문화체험 프로그램 일정을 계획하게 함으로써 수동적인 문화교류가 아닌 책임감과 자립의식을 갖고 주관하는 계기를 갖게 했다. 글로벌가정문화체험(GFCE)는 7월 26일 오후 4시 광화문 아트홀에서 환영기념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학생들 간의 1:1 자매결연식과 ‘화합의 장’이라는 이름으로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공연을 비롯 한국학생과 중국학생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또 종로구는 처음 만나는 학생들 간의 화합을 위해 27일부터 29일까지 3박 4일 동안 단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주요 일정은 한옥과 한식, 탈춤과 전통공예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한(韓)스타일 문화체험’과 서로 어울려 뛰고 경쟁하면서 친분을 쌓을 수 있는 ‘한마음 체육대회’로 구성된다. 특히 재동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펼쳐질 한마음 체육대회에서는 2인 3각, 줄다리기, 발야구 등을 함께 하며 몸과 마음이 하나되는 시간을 가지게 될 것이며 공연 예술의 메카 대학로에서 상연되는 ‘드로잉 쇼’는 청화대 부속 미술고등학교에 다니는 동성구 학생들에게 좋은 문화경험이 될 것이다. 단체 일정으로 학생들끼리 익숙해지고 친분이 쌓일 7월 30일부터 8월 3일까지 4박 5일 동안은 각 초청가정에서 방문학생들이 개별 가정문화체험을 진행한다. 그리고 8월 4일에는 환송기념식이 있을 예정이며, 우수 참여 학생들에 대한 시상도 있을 예정이다. 한편 종로구는 자매결연 맺은 학생과 함께 총 10일 간의 문화체험을 한·중·영 3개 국어로 작성하도록 해 청소년 국제 문화교류 프로그램의 교육적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또 참여 학생들의 개인별 봉사실적 종합관리, 봉사확인서를 제공하고 프로그램 전체 과정을 학생들의 개성을 살려 맞춤형 프로파일을 제작·배부할 계획이다. ‘글로벌가정문화체험(GFCE)’은 종로구와 동성구의 15년간의 우호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처음 실시되는 민간교류로서 세계화 시대에 발맞춰 주민들에게 다양한 외국문화 경험과 교류를 통해 글로벌 마인드를 겸비하고 우리 문화에 대한 긍지를 갖게 하기 위해 준비됐다. 앞으로 종로구는 동성구 뿐 아니라 대륙별·언어별·문화별로 교류대상 도시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진정한 국제문화 선두 도시로 도약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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