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올해 상반기(1~6월) 국내 자동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년대비 10.8% 증가한 가운데 르노삼성의 국내 시장점유율이 처음으로 1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최근 발표한 '2010년 상반기 국내 자동차 신규등록 현황'에 따르면 르노삼성의 등록대수는 8만4221대로 11.4%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등록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5% 급증한 수치다. 회사 관계자는 "뉴SM5,뉴SM3 등이 상반기에 출시되면서 신차효과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르노삼성 이외에 기아자동차와 GM대우, 쌍용자동차 등의 신규등록대수 모두 전년동기대비 증가했다. 기아차는 올해 모닝, K7, 쏘렌토R 등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상반기에만 22만9690대를 판매, 31.0%의 시장점유율을 나타냈다.GM대우도 5만7798대가 등록돼 7.8%의 점유율을 보였다. GM대우 등록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3% 증가했다.쌍용차는 33.3% 증가한 1만4684대가 판매됐다. 점유율은 2.0%를 나타냈다.대부분 완성차 업체들의 등록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했지만 현대차는 오히려 줄었다. 올 상반기 등록대수는 30만3913대로 전년동기대비 6.4% 감소했다.자동차공업협회는 "신차 출시도 없던데다 주요 모델의 경쟁심화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최일권 기자 ig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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