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말기 하나로 컴퓨터 '1+1' 변신

티비로, 5년간 20억 투입 신기술 개발거실TV로 자녀PC 유해정보 차단 가능

임철수 대표와 'PCTVRO' 단말기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컴퓨터와 TV를 연결해 양쪽에서 컴퓨터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단말기가 개발됐다. 개발기간 5년, 제작비만 20억원을 투자해 만든 신기술 제품이다. 티비로는 한 대의 컴퓨터로 동시에 두 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단말기 'PCTVRO'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단말기를 설치하고 사용자가 거실에서 TV를 시청하면서 리모콘의 PC버튼(외부입력)을 누르면 TV가 PC 화면으로 바뀐다. 컴퓨터 기능은 물론이고 아이콘을 보면서 편리하고 빠르게 각종 컨텐츠 활용이 가능하다. 임철수 대표는 "신호융합 커플러 기술 등 총 13개 특허로 개발된 세계적으로 유일한 제품"이라고 말했다.컴퓨터를 이용한 청소년들의 유해정보 접근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도 있다. PCTVRO 단말기를 설치하면 거실에서 간단한 조작만으로 자녀들 방에 있는 컴퓨터에서 무슨 작업이 이루어지는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 유해정보에 접근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다. 현재 이 단말기는 국내 대표적인 인터넷 방송 및 게임 업체들과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거나 협상이 진행중이다. 전국 유통망을 갖추기 위한 판매점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빠르면 내년 안으로 단말기 기능이 TV에 내장된 제품도 개발할 계획이다.김대섭 기자 joas1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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