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그린나노기술에 5년간 150억 투자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20일 나노기술에 기반해 지구온난화와 에너지 고갈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그린나노기술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지난해 '나노기초·원천중기전략(NT-743 Initiative)'을 수립해 그린나노기술의 개념을 정립하는 한편 향후 5년간 집중 투자할 7대 중점분야, 35개 그린나노 후보기술을 도출한 바 있다. 교과부는 이 중 5년 내 가시화될 수 있는 파급성과 시급성을 갖춘 과재 3개를 올해 우선 선정해 5년간 총 15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현재 교과부와 한국연구재단이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과제를 공모중이며, 8월 중에는 선정평가를 거쳐 연구책임자가 최종 결정되고 9월 1일부터 연구에 착수하게 된다. 올해 우선 추진되는 과제는 '반도체공정 기반 고효율 나노선 열전소자·모듈 기술개발', '그린환경 공간 확보를 위한 바이러스 포집·제거용 나노 복합 소재 개발', '하이브리드형 III-V 나노선 고효율 태양전지 개발'로 반도체·바이오·에너지 분야에 나노기술을 접목해 기존 기술을 뛰어넘는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나노기술은 파급성이 뛰어나 새로운 과학기술을 선도할 핵심 기술이자 에너지고갈과 환경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녹색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 유럽, 일본 등의 선진국은 이미 나노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녹색기술에 집중 투자중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우리 나라의 경우 지난 10년간 나노분야 기초·원천기술 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세계 4위의 나노기술과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환경과 에너지 분야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산업화를 촉진해 녹색성장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수진 기자 sj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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