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찬 곁들인 '생활구정 수요포럼' 격주 수요일 열어 눈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민선 5기 들어 일방적인 지시와 보고가 아닌 상호 토론과 협의를 통해 최적의 결론을 도출하고 이를 구정에 반영하는 회의문화를 정립하고 있다.또 격주 수요일 조찬을 곁들인 ‘생활구정 수요포럼’을 열고 있어 주목된다.생활구정 수요포럼이란 구정 현안과 주요 주제를 선정한 후 관련 전문가를 초빙해 강의를 청취하고 직원들이 토론을 벌이는 것으로 수요일 오전 7시 30분에 시작된다.지난 7일 환경부 차관을 지낸 김수현 세종대학교 도시부동산대학원 교수가 ‘서울의 미래 성북구의 과제’라는 주제로 강의했다.또 21일에는 청와대 사회정책수석비서관을 지낸 김용익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교수가 ‘복지 국가’를 주제로 강의한다.
성북구가 각종 회의를 토론 중심으로 바꿔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오는 28일에는 이해찬 전 총리가 ‘지방자치와 교육’이라는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수요포럼 강의 후에는 참석한 관련 공무원들이 상호 토론을 벌여 최적의 결과를 이끌어내고 이를 구정에 적극 반영해 나가게 된다.성북구는 또 한 주에 두 차례씩 정기적으로 열리는 간부회의를 비롯해 확대간부회의와 기획실무회의의 방식도 바꾸어 나간다.형식적인 보고, 행사 보고 등은 지양하고 주요 추진사업, 현안업무, 여러 부서 관련사항 등을 중심으로 보고와 토론이 이루어지도록 했다.또 간부회의에 교육 관련 부서장이 상시 참석하도록 했는데 이는 교육환경 개선에 대한 민선 5기 성북구정의 관심이 반영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성북구는 공직사회의 토론문화가 하루아침에 바뀌지는 않겠지만 보고와 지시 중심 회의문화를 토론 중심으로 바꾸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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