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서울시가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을 위해 남산 주변 문화시설을 저렴한 가격에 모두 체험할 수 있는 패키지 프로그램 '다 같이 돌자, 남산 한바퀴'를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에 선보인 상품은 남산국악당, 국립극장, N서울타워를 1만5000원 짜리 티켓 한 장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국립극장에서는 교과서 공연 시리즈로 호평 받은 별주부전, 시집가는 날 공연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관람할 수 있다. 또 남산국악당에서는 진행중인 가족 맞춤 음악회 '진짜 재미있는 국악'을 통해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유럽, 아프리카, 아랍, 아시아, 남미권 음악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이 밖에 남산정상 N서울타워에 올라 서울시내의 야경과 화려한 조명쇼로 여름밤을 즐길 수 있다.패키지 티켓 소지자는 남산골한옥마을에서 국악배우기, 한지로 공예품 만들기, 반짝이 손 글씨 쓰기 등 체험프로그램을 할인받을 수 있으며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진행하는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제작 체험도 할인된 가격으로 누릴 수 있다.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패키지 상품은 국립극장, 남산국악당, 남산골 한옥마을, 서울국제유스호스텔, 남산예술센터 등 남산 주변 문화시설 7개 기관과 함께 남산문화협의체를 구성해 공동작업한 끝에 나온 첫 결실"이라며 "앞으로 이 같은 사례를 충무로, 명동 등 주변지역으로 넓히고 호텔 등 숙박시설도 연계해 외국인관광객들의 이용을 높이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남산 문화체험 패키지 상품의 예약은 인터파크 1544-1555(www.interpark.com), 티켓링크 1588-7890(www.ticketlink.co.kr)에서 할 수 있으며, 공연 관련 문의는 국립극장 고객지원실(02-2280-4114), 서울남산국악당(02-2261-0513~5)에서도 할 수 있다.조태진 기자 tj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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