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력제? 실상은 짝퉁 비아그라

[아시아경제 강경훈 기자] 식품 중 가장 많이 섞인 유사 의약품 물질은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이라는 분석결과가 나왔다.식품의약품안전청(식약청)은 최근 3년간 유통된 식품에서 검출된 유사 의약품 물질 38종을 분석한 결과 실데나필, 타다리필 등 발기부전치료제 및 그 유사물질이 53%를 차지한다고 밝혔다.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이 검출된 식품은 주로 건강기능식품을 표방하는 것들로 일부 음료수에서도 검출되기도 했고 올해 5월에는 국제우편을 통해 발기부전치료제 유사물질인 ‘하이드록시클로로데나필’이 발견되기도 했다.식약청 관계자는 “일부 업자 등이 단속을 피하기 위하여 의약품 성분의 일부 화학 구조를 변형시키는 방법으로 유사물질을 만들고 있다”며 “이와 같은 부정물질은 인체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는 물질로 섭취 시 유해할 수 있기 때문에, 정력증강 등 허위·과대 광고에 현혹돼 제품을 구매하거나 섭취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강경훈 기자 kwk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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