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7.28재보선 인천계양을 선거전 후끈..한나라당 지역일꾼론과 민주당 송영길 뒷밤침론 충돌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7.28 재보궐 선거에 출마한 인천 계양을 여야 후보들이 지난 주말 기선제압을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이성권 한나라당 후보는 지난 18일 아침 조기 축구대회에서 심판을 보는가 하면 '지역 일꾼론'을 강조하며 상대당 후보의 낙하산 공천을 비판했다. 이 후보는 병방시장과 계산시장을 잇따라 돌며 유권자들과의 만나 "계양을 위해 10년을 바쳐온 사람으로서 계양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진정한 지역일꾼을 뽑아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계양의 골목골목을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계양의 미래를 맞길 순 없다"며 "그동안 계양에서 구민들과 함께 부대끼며 살아온 지역일꾼으로서 지역민심을 가장 빨리 파악하고 해결하는 훌륭한 일꾼이 되겠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지난 17일에는 침수피해가 잦은 지역을 돌아 보기도 했다. 반면 김희갑 민주당 후보는 당 지도부의 총력 지원을 받아 주말 바람 몰이에 나섰다. 특히 김 후보는 'MB심판론', '송영길 뒷받침론'을 제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지난 18일 정세균 대표 및 박지원 원내대표, 손학규 전 의장 등 당 지도부가 지원유세에 나선 가운데 지역 곳곳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했다.김 후보는 이날 오전 솔잎 및 즐거운산악회 회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한 뒤 원불교 북인천교당과 계산동 성당을 잇따라 방문, 얼굴을 알렸다.이어 오후에는 정 대표 등 당 지도부와 함께 계산동 홈플러스 앞에서 대규모 유세전을 펼쳤다.김 후보는 "계양 발전의 네박자를 맞출 김희갑을 뽑아달라"며 "당선된다면 엄마들의 자녀 교육 문제를 해결하고 계양산을 시민친화공간으로 가꾸겠다"고 강조했다.이어 김 후보는 "간선도로를 굴포천과 연결해 환경친화적 수로공간을 만들겠다"며 "계양에 사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박인숙 민노당 후보와 이기철 무소속 후보도 성당 및 교회, 상가 등을 돌며 한 표를 당부했다.박 후보는 장기동, 계산동, 장기동 성당 및 계산교회 등을 방문 지지를 호소한 뒤 유권자들이 많이 모인 계산동 홈플러스 앞에서 집중 유세전을 펼쳤고, 이 후보는 골목길과 상가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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