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문화콘텐츠 상담회서 4000만불 수출 성과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그동안 제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부의 지원혜택이 부족했던 게임, 애니메이션 등 문화콘텐츠 중소기업들이 해외진출 상담회를 통해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달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코리아 미디어&콘텐츠 마켓'(Korea Media & Content Market: KMCM)에 참가한 국내 중소기업들이 약 4000만불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업체들이 평소 접촉하기 힘들었던 세계적인 기업들의 바이어들을 국내에 초청해 직접 상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기 때문. 올해 2번째로 개최한 이 글로벌 상담회는 31개국 146개사에서 189명의 바이어들이 참가했다. 특히 유명벤처캐피탈업체 초청 상담회, 전시쇼케이스 운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게임, 애니메이션, 캐락터, 모바일콘텐츠, 컴퓨터그래픽 특수ㆍ효과 등 문화콘텐츠 분야의 해외 시장 판로 개척에 큰 도움을 줬다. 실제로 이번 상담회에서는 총 1683건(3억6600만불 상당)의 상담이 이루어졌으며 그 가운데 9건(4000여만불)이 현장에서 계약됐다.중기청 관계자는 "지난해 상담건수 4건에 1050만불의 계약체결을 올린 것과 비교하면 4배 정도 늘어난 성과"라며 "국내 업체 및 해외 바이어의 80% 이상이 내년 행사에 재참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내년 행사에서는 전세계 분야별 톱(Top) 10 이내의 글로벌 기업들을 초청하고 향후 해외 국가를 순회하면서 상담회를 개최, 세계적으로도 인지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김대섭 기자 joas1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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