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비 2만9000건 줄어든 42만9000건으로 집계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미국의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 밖의 감소를 보였다. 공장들의 임시휴업이 예년에 비해 줄어들면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2년래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15일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주(10일 마감)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2만9000건 줄어든 42만9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의 예상치 44만5000건보다 훨씬 적은 수치다.매년 7월 초가 되면 대부분의 공장들이 임시 휴업에 들어가지만 올해는 그 수가 크게 줄어 실업수당 청구건수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계절적 불규칙 요인을 제거한 수치인 주간 신규 실업자 수의 4주 이동평균치는 45만5250명으로 한 주 전인 46만7000건에 비해 1만1750명 감소했다.이에 따라 미 노동부는 정확한 실업률 추이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1~2주 정도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JP모건의 마이클 페롤리 이코노미스트는 "실업률이 시장의 기대보다 더 느린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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