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차익거래 절반 외국인 물량..실질 외국인 선물 순매수 5000계약 이상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대규모 차익거래가 시장을 떠받치면서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큰 되밀림 없이 231선에서의 고도를 유지하고 있다.14일 오후 2시12분 현재 차익거래는 6865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806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던 2007년 11일29일 이후 최대 규모다. 이론가를 크게 웃돌고 있는 베이시스가 대규모 매수차익거래를 일으키고 있는 것.현재 매수차익거래에는 외국인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베이시스가 크게 오르자 보험이 모처럼 강하게 매수차익거래에 뛰어들고 있지만 현물 순매수 규모는 1000억원에 불과하고 증권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투신은 오히려 매도우위이며 전날 강하게 매수차익거래를 실행했던 국가도 실탄이 소진된 탓인지 오히려 현물을 소폭 순매도하고 있다.결국 현재 매수차익거래와 외국인의 현물 매수는 상당 부분 중첩되는 셈.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차익거래의 절반 가량은 외국인매수 물량으로 보인다"며 이들은 베이시스에 연동된 것일뿐 증시 방향성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외국인은 의심할 바 없이 강하게 시장 상승에 베팅하고 있다고 이 연구원은 설명했다. 우선 매수차익거래 물량의 절반 가량으로 추정되는 3000억원 이상의 현물 매수분을 빼더라도 외국인은 4000억원 이상의 현물을 순매수하고 있다. 비차익거래 물량을 변형 차익거래 물량으로 본다고 해도 3000억원 이상의 현물을 순매수하고 있는 셈이다.또한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 규모도 훨씬 많은 것으로 봐야 한다고 이 연구원은 강조했다. 현재 3000계약 가까이 선물을 순매수하고 있는데, 3000계약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매수차익거래(선물 매도+현물 매수)용 선물 매도분을 뺄 경우 외국인은 실질적으로 선물시장에서 5000계약 이상을 순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봐야한다는 것.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병희 기자 nut@<ⓒ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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