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에 자전거종합서비스센터 문 열어

강동구, 고덕동에 자전거종합서비스센터 15일 준공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동구에 자전거 보관부터 대여, 수리까지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자전거종합서비스센터’가 문을 연다.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240.42㎡ 규모 ‘자전거종합서비스센터’를 고덕동에 건립, 15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이날 준공식에서는 식전행사로 길거리에 버려진 자전거 100대를 수리하여 기초생활수급자, 모자가정,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사랑의 자전거 나눔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구는 앞으로도 지역에 방치된 자전거를 수거하고 주민들로부터 사용하지 않는 자전거를 기증받아 깨끗하게 수리한 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아동이나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사랑의 자전거 나눔 운동’을 지속적으로 벌일 계획이다.

강동구 자전거종합서비스센터

‘자전거종합서비스센터’에는 자전거 100여대를 비치해 언제나 자전거 대여가 가능하도록 ‘무료대여소’가 설치됐다.자전거 종류도 유아용, 청소년용, 여성용, 남성용 등 다양하게 구비, 신분증만 맡기면 연령과 특성에 맞게 하룻동안 빌려 탈 수 있다. 야간에 이용하고 싶다면 다음날 반납도 가능하다. 고장난 자전거를 무료로 고칠 수 있는 자전거 정비소도 마련됐다. 자전거 정비소에는 3명의 상주하며 고장난 자전거를 고쳐준다. 수리비는 부품원가만 받고, 타이어 펑크 등 간단한 수리는 무료다. 센터에 방문이 어려운 주민을 위해서 2명의 전문 수리 인력이 18개 동 주민센터를 월 1회씩 돌면서 자전거를 고쳐주는 ‘이동 수리 서비스’도 실시한다.종합서비스센터는 설과 추석 등 명절 연휴를 제외하고 연중(운영 시간 오전 9~오후 6시, 중식시간 낮 12~오후 1시 제외) 문을 열고, 이동 수리 서비스는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에만 운영한다.

자전거 정비센터 내부

한편 강동구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는 자전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4월 ‘강동구 자전거 안전체험 교육장’을 개장하고 어린이, 초등학생, 성인 등 자전거 초보자를 대상으로 자전거 타기와 안전체험 교육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그런가 하면 공무원들이 자전거 생활화를 솔선수범하도록 구청에 자전거 출퇴근 시스템을 설치하고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직원들 자전거에 태그(RFID. Radio-Frequency IDentification)를 부착해 자전거로 출퇴근할 때마다 기록이 되게 해 하루 당 1000원에 상당하는 복지 포인트를 제공할 예정이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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