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심장마비 등 부작용 증가 우려가 제기된 비만약 '시부트라민'의 운명이 조만간 결정될 전망이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자문기구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를 19일 소집해 시부트라민의 퇴출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이 날 회의에서 식약청은 시부트라민 관련 안전성 자료를 중앙약심 위원들과 공유하고, 이 약을 시장에서 퇴출 시킬지 여부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식약청 관계자는 말했다.시부트라민은 국내에서 리덕틸, 슬리머, 엔비유 등 이름으로 흔히 처방되는 전문 비만약이다. 앞서 미FDA는 시부트라민 대상 임상시험에서 이 약이 심혈관계 질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가능성이 관찰돼 처방에 주의를 촉구한 바 있으며, 유럽 보건당국은 아예 판매를 잠정 중단시켰다. 이에 한국 식약청도 처방주의보를 내리고 관련 자료를 판매사로부터 제공받아 검토해왔다. 시부트라민의 운명은 중앙약심의 의견을 기반으로 식약청이 최종 결정한다. 신범수 기자 answ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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