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로만 폴란스키' 성추행 위협 없어'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로만 폴란스키 감독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가 폴란스키 감독이 더이상 성범죄에 위험한 인물이 아니라며 그의 석방 결정에 동의했다. 12일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에 따르면 13세 때 폴란스키 감독에게 성추행당한 사만다 가이머는 "이제 그 정도로 했으면 충분하다. 이 사건은 33년 전에 해결됐어야 한다"고 밝혔다.스위스 정부는 이날 미국의 폴란스키 송환 요청에 '하자'가 있어 그를 송환하지 않고 가택연금조치도 해제했다.과거 공개적으로 폴란스키 감독을 용서했던 가이머는 76세의 고령인 폴란스키가 이제 누구에게도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 당국이 폴란스키를 계속 재판에 넘기려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강조했다.한편 폴란스키는 1977년 영화배우 잭 니콜슨의 집에서 당시 13세인 가이머에게 샴페인과 수면제를 먹이고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어 미국에서 재판을 받던 중 이듬해 프랑스로 도망갔다가 지난해 9월 스위스에서 덜미를 잡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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