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마감]중국 파장..철강·수출주 약세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13일 일본증시가 철강주와 엔화 강세에 하락 마감했다. 닛케이 225지수는 0.1% 하락한 9537.23에, 토픽스 지수는 0.3% 내린 854.7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중국 정부가 "철강업체를 통폐합하고 급격한 생산 증가를 제한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철강 수요 감소 우려에 관련주가 하락했다. 신일본제철은 2.3%, JFE홀딩스는 2.4% 하락했다. 스미토모금속공업도 1.9% 떨어졌다. 중국 정부는 또한 향후 철광석 수입을 규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치요시투자운용의 아키노 미쓰시케 펀드매니저는 "중국 정부가 철강 생산을 규제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철강제품 및 철광석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일 크레디트스위스는 일본 철강업계 투자의견을 '비중 축소'로 재확인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일본 철강업계가 처한 원자재가격 상승, 매출 감소, 가격 인하 압박 등의 문제를 이유로 들었다. 엔화 강세에 수출주도 약세를 보였다.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해외에서 얻는 일본 공업용 로봇 제조업체 화낙은 2.1% 하락했다. 혼다는 1.8%, 파나소닉은 1% 떨어졌다. 이날 엔달러 환율은 전장 종가 88.92엔에서 88.58엔으로 소폭 하락, 엔화가 강세를 보였다. 금융주는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이 13~15일 사이에 8576억엔 규모의 신주 발행에 대한 공모가를 책정을 앞둔 가운데 하락했다. 미즈호 파이낸셜그룹은 2.1%, 레소나홀딩스는 0.9% 하락했다. 한편 일본 철도업체 동일본여객철도는 모건스탠리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하향하면서 2.2% 하락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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