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KT(대표 이석채)는 기업고객 및 일반 스마트폰 고객 등 무선인터넷 사용자들이 안심하고 와이파이(Wi-Fi)를 이용할 수 있도록 무선구간 데이터 암호화(WPA, Wi-Fi Protected Access)를 적용해 보안이 한층 강화된 프리미엄 와이파이 서비스를 15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WPA는 무선랜 보안 표준인 IEEE 802.11i를 기반으로 표준화 단체인 와이파이 얼라이언스(WiFi Alliance)가 제정한 보안 표준이다.KT에따르면, 와이파이 보안은 크게 네트워크 사용자 인증과 무선구간을 오가는 데이터 암호화 두 가지 방법을 통해 이뤄지는데 KT는 이미 와이파이 사용자 인증을 통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이번에 WPA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무선 구간에서의 사용자 데이터 보호까지 가능해 한층 더 보안이 강화됐다.뿐만 아니라 안전성이 강화된 인증 프로토콜을 통해 사용자 인증 정보도 더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게 됐다.따라서 KT 와이파이 접속 지역에서 해킹이나 음성도청, 개인정보 유출 등의 보안 문제가 해소돼 안심하고 프리미엄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KT 와이파이가 탑재된 단말은 USIM 기반 사용자 인증과 WPA 보안을 적용해 기존 MAC 인증방식의 취약점이었던 ID 패스워드나 MAC 주소 도용의 위험성이 없는 높은 보안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별도의 등록 절차가 필요 없어 편리하게 와이파이 접속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KT는 제조사와 적극 협력해 이미 지난 3월부터 아이폰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보안을 강화하였으며, 노키아 N5800도 7월 하순부터 해당 기능(USIM 기반 사용자 인증과 WPA 보안)을 적용하여 보안성과 편의성을 확대할 계획이다.해당 기능이 제공되지 않은 일부 단말(넥서스원, SPH-M7200) 도 향후 제조사 협의를 통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등의 방식으로 WPA를 지원할 예정이다.아울러 KT는 FMC 및 데이터 서비스의 보안 강화를 위한 암호화(I-WLAN) 도입을 추진해 앞으로 사설 AP를 포함한 모든 AP 지역에서 KT 서비스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KT 컨버전스와이브로사업본부장 이경수 전무는 “무선구간 암호화 적용으로 고객들이 올레 와이파이 존에서 보다 안심하고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KT 핵심역량인 Best Secured Network를 바탕으로 네트워크 보안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차별화된 프리미엄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조성훈 기자 sear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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