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필 관악구청장, 민선 5기 로드맵 만든다

'사람중심 관악특별구 추진기획단' 구성, 23일까지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사람중심 관악특별구 실현을 위한 추진기획단’(이하 추진기획단)을 구성하고 지난 9일 발대식을 가졌다. 민선5기 관악비전인 ‘사람중심 관악특별구’를 실현하기 위해 민간의 창의적 사고를 구정에 접목시키기 위해서다. 지역주민, 전문가 등 8명과 국장급 공무원 14명으로 구성돼 미래비전과 시책 연구를 통해 지역의 자원을 활용한 성장잠재력이 있는 사업을 개발하고 민선5기 로드맵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민선5기 관악구의 비전은 ‘사람중심 관악특별구’이다. 구정의 중심은 ‘사람’과 ‘소프트웨어’이고 눈에 보이는 것, 외형적인 것보다는 보이지 않는 것의 가치를 중시하겠다는 것이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왼쪽)이 관악특별구 추진기획단 단원에게 임명장을 주고 있다.

따라서 기존 행정과는 다른 차원의 사고와 접근법이 필요했다. 굳이 별도로 ‘추진기획단’까지 운영하게 된 이유다. 임현주 전 관악구의원과 박용래 부구청장이 공동단장을 맡은 가운데 정긍식 서울대학교 법대교수, 도시계획전문가인 백운수 박사, 지역교육계에 몸담고 있는 권영출 교사, 정창교 국회정책연구원, 김대호 사회디자인연구소장, 양승오 사이버문화연구소 선임연구원, 전인호 ‘더 플랜’ 대표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전문가들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추진기획단’은 오는 23일까지 ▲교육?문화 ▲보육?복지 ▲도시계획 과 관리 ▲지역경제와 일자리 등 4개 분과위원회별로 분과별회의와 전체회의를 거쳐 민선 제5기 주요 사업을 선정하고 추진계획을 마련한다.교육?문화분과는 민선 제5기 주요 공약사항인 자기주도형 학습체계, 공립형자율학교 육성과 사람중심 평생학습체계 구축, 구민이 주인으로 참여하는 행정서비스 구축방안을 다룬다.지역경제와 일자리분과는 벤처기업과 중소기업 유치, 육성방안을 마련한다.보육·복지분과는 지역실정에 맞는 보육프로그램과 사회적 기업 육성,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복지프로그램을 준비한다. 도시계회과 관리분과는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과 도로, 교통인프라 구축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단 전체회의 장면

한편 핵심 공약사항인 ‘도서관 활성화’ 방안은 '한국도서관협회‘의 민간전문가와 협의를 거쳐 향후 로드맵 등을 설정키로 해 이번 ’추진기획단‘ 논의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유종필 구청장은 "추진기획단의 임무가 수요자인 주민의 입장을 반영해 이상과 현실을 조화, 4년 동안의 구정 마스터플랜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처음에 방향설정을 잘해야 한다.”며 “다양한 주민들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신중하게 구정을 운영해 나갈 것입니다.”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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