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박희태 국회의장은 6일 방한 중인 존 키 뉴질랜드 총리를 접견하고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양국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키 총리는 이날 의장실에서 진행된 면담에서 "이번 방한의 목적 중 하나가 현재 양국간 진행 중인 FTA의 조속한 타결"이라며 "양국은 생산구조가 상호 보완적이고 계절도 반대이기 때문에 서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현재 관세율이 높고 무역 장벽이 있지만 양국간 FTA를 이룬다면 양국 국민과 소비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양국관계도 더 발전할 것"이라고 FTA의 조속한 타결을 촉구했다.이에 대해 박 의장은 "FTA는 양국 경제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부간 FTA가 타결되면 비준문제는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화답했다.박 의장은 또 "뉴질랜드는 우리 국민이 연간 수만 명이 방문하는 등 매우 인기 있는 지역"이라며 "우리 인구가 5000만인데 연간 쿼터가 1800명에 불과하다. 확대를 고려해 달라"고 주문했다.키 총리는 이에 "본국에 돌아가면 쿼터를 늘리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하겠다"고 답했다.이날 면담은 우리측에서는 원희룡 외통위원장과 박진, 김세연 의원, 윤원중 의장비서실장, 노광일 주뉴질랜드 대사, 배준영 국회부대변인이 배석했고, 뉴질랜드측에서는 리차드 만 주한 뉴질랜드 대사, 필 디 쥬 총리실 차장, 제프 워드 아시아국 국장, 토니 린치 외교정책고문, 엘리사 만 한-뉴 FTA 협상대표가 참석했다.김달중 기자 da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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