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서교시장 외부 전경
마포구는 이를 위해 서교시장 상인회와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총 사업비 4억9900만원(국비 3억원, 시비 1억900만원, 구비 7200만원, 민자 1800만원)을 들여 설계와 감리업체 선정 등 본격적인 사업시행에 들어가 올해 11월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에는 상인대표와 외부인사, 시민단체, 공무원 등 5명으로 구성된 서교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2일 위원회에서 설계 용역업체를 선정한다. 안흥기 지역경제과장은“서교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은 상인들이 주체가 되어 추진함으로써 그 과정에서 상인조직의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앞으로 서교시장이 경쟁력을 갖춘 우수한 재래시상이 될 수 있도록 구에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교시장은 지난해 12월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예술가들을 위한 전시공간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이 곳에서 홍대 기반의 여성작가 12명의 공동전시회가 열리고 상인들은 빈 점포와 시장 곳곳의 빈 공간을 기꺼이 전시공간으로 제공했다.서교시장을 단순한 재래시장이 아닌 홍대문화를 키워가며 젊은이들이 즐겨찾는 문화와 예술이 담긴 재래시장으로의 변화를 위한 시발점이 된 것이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