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경록 기자] 배우 이병준이 '파괴된 사나이'를 통해 이 시대 최고의 '신스틸러'로 재발견 했다.차별화된 유괴영화로 개봉 전부터 관심을 모은 영화 '파괴된 사나이'에서 일명 '신스틸러'로 불리는 배우 이병준이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명품 조연' 이병준은 극중 혜린(김소현)의 유괴사건을 담당했던 강력계 형사로 미숙했던 수사진행으로 범인을 놓친 후 혜린에 대한 미안함과 책임감으로 민경(박주미)과 주영수(김명민)의 주위를 맴도는 구형사를 연기했다8년이 지난 후, 다시 범인의 냄새를 맡고 뒤를 쫓는 집요한 형사 역으로 이병준은 다시 한 번 '신스틸러'로서의 명성을 입증한다. 평소 작품에서 보이던 코믹한 모습과는 달리, 웃음기를 쏙 뺀 진지한 모습이 영화의 진정성을 더하며 그의 넓은 연기 폭을 가늠케했다.뮤지컬 경력만 20년인 베테랑 연기자인 이병준은 뮤지컬 '춘향전', '아이두 아이두', '마인'. '명성황후', '아가씨와 건달들' 등에서 굵직굵직한 배역으로 연기력을 다져오다가 영화에 관심을 갖게 됐다.뮤지컬에서와는 달리 영화에서는 신인과 다름없었던 그는 2006년 영화 '구타유발자들'에서 능글맞은 성악가 교수 역을 완벽히 소화해 내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복면달호',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식객:김치전쟁'과 드라마 '메리대구 공방전', '코끼리', '신데렐라맨', '남자이야기', '공부의 신', 그리고 현재 방송중인 '국가가 부른다'에 출연하며 뮤지컬, 스크린,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이 시대 최고 신스틸러 중 한 명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한편 '파괴된 사나이'는 8년 전 유괴 돼 죽은 줄만 알았던 딸이 살인마와 함께 나타나자 딸을 구하기 위한 아버지의 가슴을 울리는 필사적인 사투를 그린 작품으로 김명민, 엄기준, 박주미 등이 출연한다.강경록 기자 rock@<ⓒ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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