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에게 큰 절 올리고 떠난 박성효 시장

30일 대전시청 대강당서 이임식, “시민 위해 일한 시간이 행복했다”며 공무원에게 감사

박성효 대전시장이 시청 직원들에게 웃으며 인사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박성효 대전시장이 시장을 물러나면서 시청공무원들에게 큰 절을 올렸다.박 시장은 “시민을 위해 일한 시간이 행복했다. 집으로 가는 게 아니라 집에서 여행을 떠나는 기분”이라고 물러나는 느낌을 설명했다.그는 이어 “살아오면서 배우지 못한 일, 살펴보지 못한 일, 부족했던 일, 잘못했던 일들을 찾고 배워 새 모습으로 고향 대전을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찾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는 박성효 대전시장 부부.

마지막으로 “지난 4년간, 지난 25년간 함께 해주고 도와 주고 격려해준 여러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표시로 제가 큰절을 드리면서 시청을 떠나겠다”며 공무원과 내빈들에게 큰 절을 올렸다.박 시장은 재임기간 중 ▲무지개프로젝트사업 ▲목척교 정비복원사업 ▲3000만 그루 나무심기 ▲3대하천 정비사업 ▲시내버스 노선개편 ▲전국 최초 자전거도시 조성 ▲MICE 산업도시 육성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임식장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는 박성효 대전시장 부인(왼쪽).

이영철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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