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양재천 야외수영장에서 다이빙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
바닥분수 안개분수 터널분수를 갖춘 폭 6m, 길이 100m에 이르는 ‘어린이 물놀이장’도 있어 도심 한복판에서 온 가족이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장소로는 제격이다.수영장이나 물놀이장 이용은 물론 인근 양재천이나 양재시민의 숲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어 지친 도시민들의 재충전 장소로는 그만이다.수영장 물은 수돗물을 사용하며, 물놀이 안전을 위해 간호인력과 수상안전요원 등도 배치된다. 지난해부터는 양재천이 범람해도 수영장이 끄떡없도록 양재천과 수영장 사이의 옹벽을 높여 여름철 집중호우를 대비했다.서초구 관계자는 “학원이나 입시공부 때문에 먼 거리로 피서를 떠나지 못하는 학생들의 지친 마음과 어른들의 직장 스트레스를 저렴한 비용으로 한꺼번에 날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도심속 가까운 양재천에서 가족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며 성큼 다가온 무더위도 한껏 날려보라”고 전했다.양재천 야외수영장은 8월 31일까지 총 64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7월말부터 8월초까지의 성수기에는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된다.이용요금은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이며, 국가유공자·장애인·기초생활수급자·65세이상 노인·서초구민은 50%할인 된다. 주차장 이용요금은 1일 3000원이다.개장식은 29일 오후 2시 인근 초등학교 및 구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리며 유아·어린이 수영시범, 페이스·핸드페인팅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