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임직원 자녀교육도 책임진다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삼성전기(대표 박종우)는 임직원들의 자녀교육 지원을 위한 자녀 학습개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임직원의 직장 만족도를 높이고 업무경쟁력을 올리기 위해 자녀 교육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기는 “자녀를 둔 임직원의 공통 관심사가 자녀 교육 이라는 점에 착안해 자녀 교육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교육의 효과를 높여 임직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도입했다”고 설명했다.삼성전기는 자녀 스스로 학습하고 미래를 설계하며, 공부에 대한 재미와 자신감을 가지게 만드는 삼성전기 임직원 자녀 '공부의 신' 프로젝트는 6월부터 총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1단계로 초·중·고교 학부모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자기주도 학습법 전문가의 강연을 진행했다. 26일 진행된 강연에는 3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해 자기주도 학습의 필요성, 주요 과목 학습법 등을 들었다.유충현 삼성전기 부장은 “그 동안 교육에 대한 정보력이 부족해 아이에게 무조건 열심히 공부하라고만 했다”며 “이번 기회에 아이가 어떤 분야에 소질이 있고 진로를 어떤 식으로 발전시켜 줄 지 생각하게 됐고, 공부를 어떻게 하면 잘하는지 등 다양한 교육정보를 얻게 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2·3단계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의 임직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임직원 자녀들은 여름방학 중 2박 3일간 합숙하며 자신의 꿈을 발견해 진로를 구체화 하고, 성격 유형검사, 시간관리 및 노트필기 방법, 암기법, 학습 크리닉 등 다양한 학습전략과 기술을 습득하게 된다. 마지막 3단계는 2학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에 맞춰 한차례씩 진행, 실전 공부 기술을 통해 학생 스스로 효율적인 학습법을 터득하도록 돕는다.이상표 삼성전기 인사팀 상무는 “임직원의 가정이 평안하고, 행복해야 업무 능률과 회사의 경쟁력이 올라간다”며 “임직원의 20% 이상이 자녀의 교육에 고민이 많은 초·중·고교 학부모인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자녀 교육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1단계 학부모 대상 강연에 참석한 장창현 삼성전기 과장은 “부모의 정보력이 아이 학습의 경쟁력이라 하는데, 바쁜 일상으로 자녀 교육에 대한 정보가 없어 막막하기만 했다”며 “이번 기회에 입시제도, 학습법 등에 대한 정보 습득은 물론 자녀 교육에 대한 로드맵 형성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기는 ▲임직원 가족 주말 여행 ▲여름 체험학습 캠프 ▲겨울 스키 캠프 ▲가을 부자(父子)캠프 ▲어린이날 가족초청 행사 등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으로 임직원과 화합하는 감성경영을 확대하고 있다.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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