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국 기자]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24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연기 논의를 시작한 시점과 관련 "그런(전작권 전환시점 연기) 상황의 변화에 인식이 시작된 것은 특히 오바마 대통령이 들어온 이후에 북한의 제2차 핵실험이라고 생각해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날 오후 내외신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말하고 "전략적 전환체제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한반도 주변 상황을 항상 염두에 두고 반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관점에서 이해를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 장관은 또 이번 주말 열리는 G20 정상회담에서 전작권 논의 여부에 대해서는 "정상회담 의제가 아직 확정이 된 게 아니기 때문에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내용에 대해서 예단해서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된다"고 선을 그었다. 유 장관은 "다만 한미 양 측은 전략적 전환계획이란게 있다. 이행사항을 우리가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그런 정세평가를 이에 반영해 나가고 있기 때문에 정상간에 필요하다면 그런 양측간의 공동관심사에 대해서 어떠한 의제든이 논의할 수 있는 것이지만 이 자리에서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좀 어렵고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이승국 기자 inkle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이승국 기자 inkle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