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창수ㆍ케빈 나 '절치부심'

오늘밤 개막 트래블러스챔피언십서 '명예회복 선언~'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위창수(39)와 재미교포 케빈 나(26ㆍ한국명 나상욱ㆍ타이틀리스트ㆍ사진)가 절치부심하고 있다.이번 주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오늘 밤(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 리버하이랜즈TPC(파70ㆍ6844야드)에서 개막하는 트래블러스챔피언십(총상금 600만 달러)이다. 올 시즌 단 한 차례의 '톱 10' 진입으로 주춤하고 있는 위창수나 지난주 US오픈에서 '컷 오프'의 굴욕을 당한 케빈 나로서는 자존심 회복이 시급한 상황이다.두 선수에게는 특히 이번 대회가 US오픈 직후 열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넘버 2' 필 미켈슨(이상 미국) 등 빅스타들이 대거 휴식에 들어갔다는 점이 오히려 반갑다. 세계랭킹 15위의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이 가장 순위가 높을 정도라 그만큼 우승 진군이 무난하다. PGA투어닷컴(www.pgatour.com) 에서도 매트 쿠차(미국)를 '우승후보 1순위'로 꼽을 정도다.하지만 리키 파울러와 리키 반스(이상 미국) 등 '두 리키'의 스퍼트가 만만치 않다. 두 선수 모두 장타에 현란한 숏게임을 가미해 올 시즌 '루키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주역들이다. 파울러는 특히 웨이스트매니지먼트와 메모리얼 등에서 두 차례나 2위를 차지하며 상금랭킹 12위에 올라 가장 강력한 '복병'으로 꼽히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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