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CJ제일제당이 '햇반' 제품에 당일도정 시스템을 도입하고 즉석밥 시장에 품질 경쟁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CJ제일제당은 업계 최초로 당일도정 시스템을 도입해 이미 2006년부터 유일하게 ‘3일 내에 도정한 쌀로 만든 밥’을 내놓고 있는 햇반의 품질을 다시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고 24일 밝혔다.이번 당일 도정 시스템에 의해 생산되는 모든 ‘햇반’ 제품은 쌀의 신선도가 최상의 상태일 때 지어진 ‘밥’으로 소비자에게 전달돼 최상의 품질 상태인 쌀로 최고의 밥맛을 만들어 냈다는 게 CJ제일제당 측의 설명이다.김태준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장은 “쌀은 다른 과일이나, 채소 등과 마찬가지로 껍질을 벗기는 순간부터 신선도가 떨어지기 시작한다”면서 “보다 신선한 쌀로 지은 밥을 먹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당일 도정 쌀밥’이라는 결과로 만들어 냈다”고 말했다. 또 업계에서 유일하게 부산 햇반 생산 공장 내 자체도정 시설을 보유하고 있고 1996년 즉석밥 사업 진출 이후 쌓아온 기술력이 이번 당일조정을 가능케 했다는 설명이다. 김상유 CJ제일제당 부산공장장은 “경쟁이 치열한 즉석밥 시장에서도 ‘당일도정’이라는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브랜드는 ‘햇반’이 유일하다” 며 “10년 이상 축적된 햇반의 쌀 가공 경험과 지식들, 이를 실용화한 제조기술은 이제 즉석밥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일본과도 경쟁할 만 하다”고 강조했다.CJ제일제당은 햇반의 당일도정, 품질경쟁 이슈를 전면에 내세운 CF를 24일부터 방영한다. 이번 광고에서는 한지민을 메인 모델로 내세워 어린이들의 햇반공장 견학과정을 통해 ‘당일도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동재 CJ제일제당 햇반 총괄 부장은 “햇반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10년 넘게 1위를 지켜왔다"면서 "이번 단일공정 도입을 통해 즉석밥 시장에서 품질의 중요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즉석도정 쌀 판매는 지난해에 비해 1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쌀 매출에서 차지하는 즉석도정 쌀 비중도 지난해 14%에서 올들어 1월부터 5월까지 20%로 커졌고, 올 연말에는 30%에 달할 것으로 이마트는 전망했다.조강욱 기자 jomaro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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