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스마트폰 도입 이후 이동통신 3사 가운데 데이터 트래픽 증가율이 가장 높은 통신사는 KT로 129%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SKT는 32%, LGT는 12% 증가했다.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경재 한나라당 의원이 23일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아이폰'이 국내에 출시된 2009년 10월 전후로 각 통신사별 데이터 트래픽 증가율이 이동통신 3사 평균 64%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스마트폰 이용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국내 통신사의 매출액 가운데 무선데이터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11%에 불과했다. 이는 무선데이터 매출 비용이 전체 41%에 달하는 일본에 비교할 경우 4분의 1수준이다.이 의원은 "그동안 무선인터넷 투자가 세계적인 흐름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음성 위주의 투자로 인해 네트워크가 부족하기 때문에 갑작스런 데이터 트래픽 증가에 따른 대응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그는 무선데이터 매출 증대를 위한 이동통신사의 적극적인 투자와 함께 정부의 규제 완화를 주문하면서 무선인터넷 확산을 위한 네트워크 증설과 개선을 당부했다.김달중 기자 da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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