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2015년, GDP 대비 재정적자 1.1%로 감축'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22일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의회에 출석, 재정감축안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영국의 재정적자 규모를 2015회계연도에 국내총생산(GDP) 대비 1.1%까지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그는 "영국의 올해 회계연도 재정적자가 1490억 파운드를 기록할 것이며 내년 회계연도에는 1160억파운드, 2012회계연도 890억파운드, 2013회계연도 600억파운드로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해 GDP 대비 10.1%인 재정적자 규모가 2015회계연도에는 GDP 대비 1.1%인 200억파운드로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오스본 재무장관은 이 같은 재정적자 감축 달성을 위해 판매세를 기존 17.5%에서 20%로 올려 세수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지난 몇 년간 쌓인 부채와 정부 지출이 세금 인상을 불가피하게 만들었다"며 "이를 통해 연간 130억파운드의 추가 세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오스본 재무장관은 올해 영국 경제가 1.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2.3%, 2012년에는 2.8%, 2013년에는 2.9% 성장할 것으로 보았다. 공수민 기자 hyun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경제부 공수민 기자 hyunhj@ⓒ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