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오름세..외인·기관 '쌍끌이'

중국 위안화 절상 기대감에 관련주 강세.. 개인 장 막판 순매수 규모 축소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코스닥 지수가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 주체로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주식시장 '키워드'는 중국 위안화 절상이었다. 중국이 서서히 위안화를 절상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중국 내수 시장 구매력이 증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며 중국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중국의 값싼 제품 때문에 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했던 철강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음원 관련주도 애플이 KT뮤직의 '도시락' 등재를 허용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급등했다. 21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13포인트(0.63%) 오른 499.36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억원, 4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개인도 4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장중 80억원 가까이 매수 우위를 보이기도 했으나 장 막판 매도 물량을 확대하면서 순매수 규모를 축소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장중 셀트리온이 잠시 동안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탈환하는 상황도 연출됐다. 하지만 서울반도체가 장 막판 하락폭을 줄이면서 근소한 차이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셀트리온은 전일 대비 800원(3.8%) 오른 2만1850원을 기록했으며 서울반도체는 전일 대비 50원(-0.11%) 내린 4만5350원에 마감했다.태웅(4.7%)과 성광벤드(3.16%)의 상승폭이 두드러졌으며 포스코 ICT(-1.07%)와 하나투어(-1.56%)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18종목 포함 483종목이 상승세를, 하한가 4종목 포함 405종목이 하락세를 기록했다.박형수 기자 parkh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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