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자전' 조여정 힘! 노출, 그 이상의 매력이 반갑다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영화 '방자전'이 개봉 3주차에도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과시하며 225만 관객을 돌파했다.한국인들에게 익숙한 '춘향전'을 재치있게 비틀어 놓은 '방자전'은 남녀관객 모두에게 흥미롭게 다가왔다.주인의 여자를 탐하게 된 방자, 질투를 위해 사랑마저 이용하는 몽룡, 신분상승의 욕구와 순수한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춘향 등 입체적인 인물들의 면면이 돋보인 것.특히 춘향의 욕망을 표현하기 위해 과감한 노출연기를 보여준 조여정은 이번 영화를 통해 관객들에게 강한 이미지를 남기며 톱스타의 반열에 올랐다.청초하고 순수한 모습의 춘향에서부터 색계를 펼치는 모습까지. 조여정은 두 개의 욕망이 충돌하는 춘향으로 분해 다양한 감정을 소화해내며 호평받았다. 이런 조여정의 힘이 입소문을 타고 '방자전'의 흥행을 이끌었다.영화관계자들은 이번 영화가 단지 '조여정의 노출'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고 말한다. 티켓파워를 가진 여배우가 현저히 부족한 시점에 기존 여배우가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온 것은 긍정적인 일이라는 것.한 영화관계자는 "'방자전'을 통해 조여정이 여배우로서 새삼 주목을 받게 된 것 같다. 단지 과감한 노출연기가 사람들의 시선을 모았다기보다는 그의 새로운 매력과 안정된 연기력이 돋보이기 시작했다. 여배우 기근이 심한 충무로에 단비같은 일이다"라고 평가했다.박소연 기자 muse@<ⓒ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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