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송파구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유아용 카시트를 대여하는 사업을 시행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자체 최초 유아용 카시트 무상 대여송파구는 송파 주민들을 대상으로 21일부터 열흘간 유아용 카시트 무상 대여를 신청 받아 다음달 1일부터 대여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6세 미만 유아가 있는 자동차 보유가정이라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며, 주민등록등본, 자동차등록증 사본을 구비해 송파구청 교통행정과(☎2147-3145~7/ FAX. 2147-3866)로 방문하거나 팩스로 신청할 수 있다. 송파 전역의 자전거 무료대여소에서도 신청 접수가 가능하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장애인과 다자녀 가정을 우선으로 해 선착순으로 대여자가 결정된다.대여자로 결정되면, 어린이안전교육관(☎400-9226) 또는 자전거 무료대여소에서 유아용 카시트를 수령·반납할 수 있다. 단, 주말과 공휴일에는 자전거 무료대여소에서만 수령 및 반납이 가능하다. 대여기간은 최장 1개월이며, 기간 만료 후 연장대여를 희망할 시에는 다시 순서를 기다려 재신청해야 한다. 구 관계자는 “올 여름 유아용 카시트 대여로 부모님들의 가계 부담도 덜고 아이들도 안전한 휴가를 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연중 운영을 통해 이용자가 많을 경우 내년부터는 대여 대수를 확대하거나 대여 기간을 늘려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휴가 전 차량 점검도 8년째 무료로!이밖에도 송파구는 7월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석촌호수 동호길에서 휴가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서울특별시 자동차부분정비조합 송파구지회와 송파구가 함께하는 휴가차량 무료점검은 2003년 최초 시행 이래 지난해까지 총 1706대가 이용한 인기상품. 기능장과 1·2급 기능사들의 숙련된 정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이번 무상점검은 휴가철 대비 점검임을 고려, 엔진 이상이나 엔진오일, 에어컨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이뤄질 계획이다.무상점검을 원하는 송파 주민이라면 누구나 사전신청 절차 없이 점검이 가능하며, 현장 정비가 가능한 결함에 대해서는 즉각 무료로 조치할 예정. 조치가 여의치 않을 경우에도 결함 목록을 알려주는 등 주민들의 안전한 휴가길 차량운전을 도울 것으로 보인다. 송파구청 자동차관리과 ☎2147-3190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