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첫방' KBS '전우' 반공 드라마 논란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KBS 전쟁드라마 '전우'가 19일 첫 방송을 앞두고 반공 드라마 논란에 휩싸였다. 드라마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시점에서 이 작품이 '반공 이데올로기를 다룬 시대착오적인 드라마'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것은 1975, 1983년 두 차례 KBS를 통해 방송된 바 있는 원작 드라마 때문이다. 원작 '전우'는 냉전시대와 군사정권의 영향이 반영된 반공 드라마였고, 일부 시청자들은 이를 두고 새롭게 방송되는 '전우' 역시 반공 드라마가 아니냐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거상 김만덕' 후속작으로 방송되는 '전우'는 한국전쟁 6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기획 드라마로 최수종 이덕화 이태란 등이 출연한다. 8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돼 실감나는 전쟁 액션 장면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러나 일부 시청자들은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 글을 남겨 '공산주의와 싸워 이기자는 반공 드라마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우'를 연출하는 김상휘 PD는 "이 드라마는 이데올로기 색깔을 배제하고 전쟁의 참상을 통한 휴머니즘을 부각시키는 작품"이라며 "아군과 적군이 나오기는 하지만 전체적인 맥락은 반공이 아닌 휴머니즘"이라고 강조했다. 고경석 기자 kave@<ⓒ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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